많은 직장인분들은 만성 피로 또는 무기력에 시달립니다. 직장에서 업무에 집중하고 전력을 다 하다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런 번아웃 상태도 하나의 인정된 증후군이란 걸 아셨나요? 너무 열심히 일해도, 너무 완벽해도 생길 수 있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아직 질병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을 발표하면서 ‘번아웃’을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에 포함시켰습니다. 보건기구가 규정한 번아웃(Burnout)의 개념은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인데요. 보건기구는 번아웃의 특징을 세 가지 '에너지 고갈이나 소진(탈진)', '일에 대한 심리적 괴리 또는 일에 관한 부정적·냉소적 감정의 증가', '업무 효율 저하'로 설명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 전력을 다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며, 직무스트레스가 높고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또한,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시간, 강도 높은 노동 등의 사회적 요인 등이 번아웃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수험생, 의료계 종사자, 사회복지사 등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만성피로, 자신감 저하, 짜증, 우울증, 무기력증 등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만성 두통, 감기, 요통, 소화불량과 같은 질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무기력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과로로 인한 건망증이나 불면증이 생겨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2015년도에 안전관리공단에서 만든 번아웃 증후군 간이 테스트를 통해 나도 번아웃 상태인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인이 이 정도 스트레스는 당연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아래의 완화 방법들을 참고하여 번아웃을 미리 관리해 보면 어떨까요?

[참고 자료]
1. 곽노필 기자. ‘번아웃’도 질병에 포함될까?…WHO가 본 특징 세 가지. 한겨레. 2019.05.29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895834.html)
2. 이범수 기자.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서울신문. 2021.08.24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825017006)
3.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schmcseoul/221658030563)
4.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http://www.mentalhealth.go.kr/portal/bbs/bbsDetail.do?bbsId=BBSINIT_6&nttId=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