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은 주로 소금 등의 화합물로 존재하며, 삼투압 유지와 수분 평형에 관여하고, 산·염기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또한, 신경자극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소장에서 탄수화물과 아미노산의 흡수를 돕습니다.

나트륨은 체내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하는 항상성 및 생리 기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세포 내부와 외부의 삼투압을 조절하여 체액량 유지와 수분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합니다. 나트륨 농도는 체내 삼투압 농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므로 생리적으로 엄격한 범위 내에서 갈증 기전과 삼투압 조절 호르몬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조절되고 있습니다. 나트륨은 신경 전도와 근육 수축에 관여하며 여러 전해질과 마찬가지로, 세포막 전위와 관련이 있어 신경과 근육조직에서 활동 전위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나트륨은 산-염기 균형을 이루는 데에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나트륨은 체내의 많은 완충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신장에서는 나트륨과 칼륨, 수소이온과의 교환을 통해서 산-염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트륨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체내 항상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한 설사, 구토, 과다한 땀 손실 뒤 물만 보충한 경우나 나트륨 섭취가 심하게 제한된 경우, 심혈관계나 심장질환 치료, 부신피질 기능 저하 등의 상황에서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은 탈수 증상과 비슷하여 혈압 저하, 무기력, 메스꺼움, 구토, 설사, 성장 감소, 근육 경련, 짜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면 혈액 내 나트륨과 수분이 저류하게 되어 고나트륨혈증이나 혈액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혈중 나트륨 농도를 내리기 위해 세포 안의 수분이 세포 사이로 이동하여 부종을 초래하며, 세포외액에 해당하는 혈액량도 증가하여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므로 신장 결석과 골다공증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소금을 함유한 가공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 케첩 등과 절인 생선, 육류, 면, 빵, 케이크 등에 많습니다. 식품을 가공할수록 나트륨 비율은 증가하고 칼륨 비율은 감소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류와 김치류, 젓갈류, 가공식품과 떡류 등의 섭취를 줄이고, 국·찌개·탕류와 라면·국수 등 면류의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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