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브덴은 산화･환원 효소의 보조인자로 체내 요산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미량 무기질입니다.

몰리브덴은 몰리브도프테린의 구조적 구성 성분으로 크잔틴 산화효소, 알데히드 산화효소, 아황산 산화효소, 미토콘드리아 아미독심 환원 성분(mARC)의 보조인자로 작용합니다. 크잔틴 산화효소는 퓨린을 요산으로 전환하는 대사 과정에 관여하고, 알데히드 산화효소는 헤테로 고리화합물의 대사 과정에 다양한 기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아황산 산화효소는 함황아미노산의 마지막 대사과정에 관여합니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경우에 몰리브덴의 결핍증은 생기지 않으나, 몰리브덴의 농도가 낮은 토양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식도암 발병률이 높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선천성 몰리브덴 보조인자 결핍증이 있는 영아가 가끔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혈중 아황산염과 요산염의 수치가 증가하고 신경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혈액 내 몰리브덴 농도가 높을 때는 구리 흡수가 방해되어 구리 결핍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몰리브덴은 토양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식품이 자란 토양 환경에 따라 몰리브덴 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몰리브덴은 모든 식품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콩류, 잡곡,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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