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퍼즐
딸꾹! 제발 좀 멈춰!!
“딸꾹질은 왜 하는 걸까?”
“멈추려고 해도 잘 안 멈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의 어떤 반응이 나타나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딸꾹질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딸꾹질은 맘대로 멈출 수도 없고 길면 2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딸꾹질은 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지, 딸꾹질을 멈추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딸꾹질?
딸꾹질은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슴과 배의 경계에 있는 횡격막 근육과 갈비뼈 사이의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숨을 쉬려고 할 때 성대가 닫히면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딸꾹질이 생기면 1분에 4회에서 60회까지 다양한 횟수로 “힉(Hic)"과 같은 소리가 나는데요. 동맥 내에 이산화탄소가 적을수록 횟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숨을 몰아쉬면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어 딸꾹질을 많이 하게 되고, 숨을 참거나 봉지를 입에 대고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늘어나 딸꾹질이 줄어들게 됩니다.
딸꾹질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포유류 중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람의 경우 심지어 태어나기 전에 자궁 안에서도 발생합니다. 딸꾹질은 미숙아나 신생아가 유아, 소아, 성인보다 더 흔하며, 유아와 소아의 딸꾹질인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고 특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아가 성숙하면서 딸꾹질의 빈도는 점차 감소하고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이며 재발하는 딸꾹질은 성인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일시적인 딸꾹질의 남녀 차이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딸꾹질은 남성에서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딸꾹질은 증상의 지속 기간에 따라 2일 이내에 멈추는 급성 또는 일과성 딸꾹질, 2일 이상~2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지속성 딸꾹질,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난치성 딸꾹질로 나뉩니다.
딸꾹질의 원인?
딸꾹질은 일시적 원인, 심리적 원인, 기질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많이 먹었을 경우, 탄산음료 섭취 시 위가 팽창되어 횡격막을 압박하고, 산성이 강한 알코올이 위장이나 식도를 자극해 딸꾹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 변화를 느끼게 되면 과호흡하게 되는데 이때 공기의 일부가 위를 팽창시키고, 뇌와 횡격막 사이의 신경 경로를 방해해 딸꾹질하게 됩니다. 갑자기 크게 웃게 되었을 때도 딸꾹질이 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천식, 기관지염 등), 폐 질환(폐렴, 폐종양 등), 간 질환(간염, 담낭암 등), 위염, 위암, 식도염과 같은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딸꾹질은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지속되는 딸꾹질은 식욕부진, 체중 감소, 탈수를 유발하여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경과가 양호하여 저절로 호전되는 딸꾹질의 경우 특별한 검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재발하며 지속적인 딸꾹질의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원인 질환에 따라 검사가 달라질 수 있으며,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현재 복용 중인 약물들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딸꾹질을 멈추는데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딸꾹질은 심각한 질환의 소견일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main/mainPage/main.do)
2. 한국건강관리협회 블로그 (https://blog.naver.com/kahp_blog/222982098474)
3.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7497&cid=51007&categoryId=51007)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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