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퍼즐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걸을 때마다 발뒤꿈치가 찌릿해”
“발바닥이 아파서 잘 못 걷겠어!”
러닝 또는 마라톤 등 운동을 할 때 발바닥에서 통증을 느꼈던 분들 혹은 플랫슈즈나 구두를 신고 난 뒤 발바닥에 통증을 느꼈던 여성분들 계실까요?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족저근막염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발바닥은 몸의 하중을 받는 부위로, 무리할 경우 과중한 충격을 받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이 유발되고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2년 13만 8,583명에서 2020년에는 25만 82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연령대는 50대 발병률이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가량 많았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원인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이지만, 모두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 뼈 전내측 종골 결절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습니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에는 보존적 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약 6주에서 8주 사이에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보통 어느 정도 증세가 오래 지난 후에서야 병원을 찾게 되므로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경우에도 90% 이상은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보존적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서 각 치료법의 중요도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족부 전문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1.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551)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main/mainPage/main.do)
3. 대한정형외과학회 (https://www.koa.or.kr/info/n/index_6_7.php)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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