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퍼즐
무더운 여름 기력 보충 좀 해볼까?
“올해는 삼복이 언제더라~?”
“보양식으로 뭘 먹을지 고민이네”
올해 삼복 중 하나인 초복을 곧 앞두고 있는데요. 삼복은 초복, 중복, 말복을 뜻하며, 초복은 본격적인 그해의 더위가 시작된다는 뜻으로 봅니다. 예로부터 복날에는 몸의 기력을 보충해야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전해져 내려왔는데요. 삼복과 삼복에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삼복이란?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일컫는 말인 삼복은 7~8월 중에 있는 세 번의 절기를 의미하며, 10일 간격으로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이 있습니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며,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이 여기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보양식
삼복 때 가장 많이 찾는 대표 보양식! 바로 삼계탕인데요.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스태미나 음식입니다. 특히 닭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 흡수가 잘되어 체력 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는 인삼 등이 더해져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잘 먹는 음식으로 꼽힙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곤 뒤 곱게 갈아서 여러 가지 채소와 함께 얼큰하게 끓여 낸 요리입니다. 미꾸라지는 예로부터 일과 더위에 지친 서민들에게 요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한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하며 타우린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내리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높고 뼈째 갈아 먹기 때문에 칼슘 섭취원으로도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스태미나 음식의 대표인 장어구이는 장어의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살린 고단백 음식입니다. 장어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재료 중 하나로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으며 미꾸라지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
다만, 오늘날엔 철 따라 이런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일부러 찾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보양식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포화지방산이나 콜레스테롤 성분 또한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삼계탕의 경우, 닭 껍질 부위에 지방이 많으므로 껍질은 되도록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로그 (https://blog.naver.com/kfdazzang/222425401755?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2. 네이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6875&cid=46670&categoryId=46670)
3. [네이버 지식백과] 보양식, 여름을 건강하게!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성빈센트병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08989&cid=63166&categoryId=51015)
4. 수원광교박물관 블로그 (https://blog.naver.com/swggm/222026862930)
5.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https://blog.naver.com/nhicblog/222812957399?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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