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퍼즐
겨울철, 이 질환을 조심하세요!
“체온이 얼마나 떨어져야 저체온증일까”
“겨울철엔 야외 활동을 되도록이면 자제해야겠어”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는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한랭질환 중에서도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저체온증으로, 작년 겨울철 한랭질환자 10명 중 8~9명이 저체온증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체온증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체온증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생기는 열보다 더 빨리 열을 상실하게 되며, 그 결과 체온이 정상범위보다 낮아지는 저체온증이 나타납니다. 저체온증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 후 체온이 35℃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겨울철 대표 응급질환입니다. 또한 신체는 체온이 0.5℃만 내려가도 근육의 긴장과 떨림이 시작되며, 체온이 너무 내려가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쳐서 의식이 저하되고 분별력이 흐려지면서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 저체온증의 이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우리의 신체는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어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는 성인보다 체표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 열 손실이 더 많고, 고령자는 자율신경계와 혈관 기능이 약해져 저체온증에 더 취약합니다. 또한 외상을 입으면 내외부 요인으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해 뇌 신경계가 손상되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는 내부 요인과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가온되지 않은 수액이나 혈액을 투여할 때 발생하는 외부 요인이 있습니다. 그밖에 추위에 오래 노출되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부신기능저하증·뇌하수체기능저하증·저혈당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 경우에 저체온증이 쉽게 생깁니다. 특히 술을 마시면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지 맨 끝부분의 혈관 확장을 유발하여 열 손실이 많이 증가하므로, 음주도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저체온증은 체온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저체온증 환자를 발견한 경우 더 이상의 열 손실을 방지하고, 조심스럽게 이송하여 재가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젖은 의복은 제거하고 담요로 환자를 감싸줍니다. 저체온증 환자는 탈수가 심하고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며, 의식이 있으면 따뜻한 음료와 당분을 공급하고, 의식이 없으면 호흡, 맥박 체크와 함께 필요할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수액을 공급합니다. 또한 심근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저체온증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부정맥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심율동 장애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재가온 시에 자발적으로 회복됩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야외 안전 수칙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참고 자료]
1.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2049)
2.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3690)
3. 질병관리청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10000&bid=0015&act=view&list_no=724367)
4. 서울아산병원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3097)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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